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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미세먼지 농도 높아…건강 주의해야

<앵커>

새벽에 잠시 낮아졌던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요일까지 안개가 자주 끼고 미세먼지 농도도 평소의 두 세배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째 전국이 온통 회색빛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중국에서 건너온 오염물질과 국내 오염물질이 안개에 갇히면서 온 세상이 뿌옇게 변한 겁니다.

어제(4일) 저녁 평소의 다섯 배가량이나 높아졌던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체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내륙을 중심으로 계속 평소의 두 세배 수준을 웃돌고 있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세 배인 세제곱미터당 12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산업단지 주변은 15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노약자나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외출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부는 오늘도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지만 밤부터 농도가 점차 낮아져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일요일까지 안개가 자주 끼는 데다 공기 이동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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