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권력 실세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안정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의 권력 실세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최근 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 당국은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최근 실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성택 부위원장의 측근들도 처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 당국은 지난달 하순 북한이 장성택의 핵심 측근들을 공개 처형한 이후에 장성택 부위원장의 소관 조직과 연계 인물들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부적으로는 장성택 측근들을 비리 등 반당 혐의로 공개 처형한 사실들을 전파하고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절대 충성을 강조하는 사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성택 부위원장은 김정은 제1비서의 고모부로 국방위 부위원장과 당 행정부장 등을 맡아온 북한 권력의 실세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뒤 김정은 제1비서를 보좌해왔기 때문에 이번 실각이 김정은 비서의 권력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