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부부 '시험관 아기 시술' 13년 만에 성공

차의대 강남차병원은 최근 강원래·김송 부부가 '시험관 아기 시술'(체외수정)을 받아 임신에 성공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차병원은 강원래 부부는 불임시술을 시도한 지 13년, 여덟 번째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강원래는 인기 댄스듀오 클론으로 활동하던 지난 2000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후 시험관 시술로 임신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여러 병원에서 일곱 차례 실패한 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차병원을 찾았는데 이렇게 값진 선물을 얻게 돼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기뻐했다고 병원은 전했습니다.

현재 김송씨는 임신 10주차이며, 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초음파 검사와 산전관리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는 의료진에게 "작고 흰 토끼가 등장하는 꿈을 꿨는데 너무 예뻐서 만지려 했더니 제 손을 꽉 깨물고 놓치를 않았다.

2주일 뒤에는 노란색과 밤색이 섞인 호랑나비가 제 손에 앉아 있는 꿈을 꿨다"고 태몽을 공개하고 "딸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