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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돌풍, 저기압이 원인…동해안 강풍특보 발효

<앵커>

태풍처럼 강한 바람이 왜 이렇게 갑자기 불어닥쳤을까요? 강풍은 2, 3일 더 계속되겠고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어제(25일)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태풍 기준인 초속 17m를 넘는 태풍급 돌풍입니다.

서울에도 어제 새벽, 초속 13m에 육박하는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밤새 많은 비를 뿌린 발달한 저기압이 원인입니다.

대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저기압이 태풍 버금가는 세력으로 자라 강풍을 일으킨 겁니다.

이 저기압은 점차 동해로 이동하면서 오늘도 동해안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의 강풍 주의보는 거의 해제됐지만 동해안엔 여전히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추위도 심해지면서 오늘 아침 서울은 영하 2도, 파주는 영하 6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수도권과 일부 중부지방엔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쌓일 정도의 눈이 전국에 내리고 바람이 조금 약해졌다가 모레부터 다시 강풍이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지다, 일요일부터 기온이 다소 오르면서 0도 안팎의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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