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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만나다 -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FunFun 문화현장]

<앵커>

오늘(15일) 문화현장에서는 이번 주 볼만한 전시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명화를 만나다 -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 ~2014년 3월 30일까지 / 덕수궁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과 함께 덕수궁 분관에서는 한국의 명화전이 열렸습니다.

배운성의 가족도, 이인성의 가을 어느 날은 서양 미술 기법을 받아들이면서도 우리 고유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국 미술사의 대표 작품으로 꼽히는 박수근의 빨래터와 이중섭의 황소, 김환기의 추상화, 천경자의 길례언니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1920년대부터 70년대까지 한국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화가 57명의 작품 100점을 엄선했습니다.

[최은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팀장 : 어려운 현실을 넘어서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하는 욕구가 더 커진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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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 / ~12월 8일까지 / 갤러리현대 신관]

서울관이 위치한 서울 소격동 화랑가에서도 눈에 띄는 전시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갤러리현대에선 다소 파격적인 작가와 작품을 전시합니다.

실험적인 행위와 설치를 60년 넘게 보여주고 있는 이승택, 한국 화단의 이단아로 살아온 안창홍, 비현실적인 신체의 모습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최수앙, 박진영, 최선, 오용석까지.

작품뿐 아니라 작업실의 풍경까지 그대로 전시장으로 옮겨와 왜 이런 작업을 했는지, 작가의 생각까지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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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Locals)' - 에론 영 개인전 / 12월 15일까지 /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에서는 현재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를 소개합니다.

함석판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의 바퀴 자국으로 '우연한 그림'을 그리는 에론 영입니다.

[에론 영/작가 : 오토바이는 자유, 그리고 어떤 강박에 사로잡힌 미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빈티지 자동차와 오토바이 같은 미국적인 정체성과 남성성을 대표하는 재료를 이용해 오히려 이런 것들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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