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끼 상품 항공권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 일본 왕복에 5만 원도 안 된다고 하면 뭔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연진욱 씨는 일본 주요도시 왕복항공권이 5만 원도 안 된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항공권을 사려다 실망했습니다.
실제로는 10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었고, 출국 날짜도 맞추기 어려운 조건이었습니다.
[연진욱/회사원 : 유류할증료라든지 항공권,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합쳐서 소비자들에게 좀 더 인식하기 쉽게 광고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상당수 항공사가 이런식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등의 비용을 제외한 항공권 가격만 제시하면서 고객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항공운임 총액을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됐지만, 자율 규제일 뿐이라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항공사가 운임총액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법을 마련했지만 국회 통과가 늦어져 시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범/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 사무관 : 영업정지라든가 또는 과징금 부과라든지 벌칙교환 시설을 통해서 입법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부는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쓸 별도의 제재 수단 마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정성화,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