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팔리는 현대자동차의 최고 인기모델중 하나인 싼타페의 유럽 판매량이 2011년 1만3천970대에서 2012년 1만1천642대로 16.7% 줄어든데 이어 올해 1∼9월에는 8천154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감소했습니다.
싼타페의 판매량이 준 것은 싼타페가 가격 경쟁력과 디자인, 편의성 등에서 호평이 이어지며 인기가 좋아지자 주문이 늘면서 배송 지연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독일의 한 현대차 딜러는 "싼타페는 없어서 못팔 지경이에요. 그런데 주문하면 9개월이 걸려 고객들이 계약하자고 할까 두렵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 딜러는 "일부 인기 차종의 배송 지연 문제는 판매 확대와 소비자 만족 차원에서 치명적인 결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내에서 수입차 인기 모델도 늦어도 계약후 2∼3개월이면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9개월의 대기 기간은 비상식적입니다.
싼타페는 현대차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이어서 수출 물량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이런 지연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경영진 입장에선 유럽내 공장에서 이들 인기 모델도 생산하고 싶지만 노조가 국내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물량 이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