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구축 중인 '킬 체인'의 핵심 감시·정찰 자산으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의 도입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글로벌호크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올해 안에 미 측에서 구매 수락서를 다시 보내면 내년 초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글로벌호크 도입 안건을 심의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내년 초 글로벌호크의 구매를 최종 결정하면 2017년 고고도 무인정찰기 4대의 전력화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급의 무인정찰기로 작전 비행시간은 38∼42시간이며 작전 반경은 3천㎞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