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위함 2척, 일본 오키나와 주변수역 항해

중국과 일본 사이에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해군 호위함 2척이 일본 오키나와 주변 바다를 항해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습니다.

중국 호위함 2척은 오늘(29일)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오키나와의 요나구니 섬과 니시오모테 섬 사이에서 항해했습니다.

이들 호위함은 일시적으로 양국 사이의 갈등 지역인 센카쿠 열도 쪽으로 향하다가 진로를 북동쪽으로 틀어 센카쿠를 피해갔습니다.

호위함 2척은 최근 서태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국 함대의 실전 훈련에 참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중국 해군은 오키나와와 필리핀을 잇는 '제1 열도선' 동측 해역에서 지난 18일부터 해군의 전 함대가 참가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해경선 4척도 센카쿠 근처에서 항해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