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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진영 장관, 직무유기"…야 "양심선언"

정기국회 시작…기초연금안 놓고 공방

<앵커>

새누리당은 자기 당 의원인 진영 전 장관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진 전 장관이 양심선언을 한 거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정부 정책을 수행해야 할 의무를 진 장관이 중도 사퇴하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이러한 처신이 모든 공직자들에게 바람직한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람직하지도 않고 모범이 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공약 후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양심선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도대체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양심도 없습니까?' 이렇게 말 없는 말로 항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기국회가 오늘(30일)부터 열린 가운데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을 다룬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야의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한 정부안의 형평성 문제가 초점이었습니다.

[신의진/새누리당 의원 : 일괄해서 지급을 해버리는 것이 연금 원래의 성격인 소득 재분배 측면에서 오히려 역차별이 아닌지.]

[이언주/민주당 의원 : 원래 받기로 되어 있던 것보다 덜 받는다라는 의미이고요, 이것이 바로 개악이라는 것입니다.]

진영 전 장관 대신 출석한 이영찬 복지부 차관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길수록 기초연금은 덜 받지만 총 연금액은 많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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