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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로하니, 유엔무대서 전격회동 가능성

오바마-로하니, 유엔무대서 전격회동 가능성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68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전격 회동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날 경우 1979년 이후 34년 만의 양국 간 첫 정상회동이 성사되는 것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이란 핵협상에 중대한 돌파구가 될 전망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간 회동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하니 대통령은 지난 19일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오바마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필요조건이 있겠지만 정치의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란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고 로하니 대통령도 핵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밝히는 기조연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번 주 중 유럽연합 주재로 유엔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과 독일, 이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회의에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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