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 새 표적 단백질 발견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 단백질이 발견됐습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의 신경생물학교수인 칼라 샤츠 교수와 김태호 박사 연구팀은 쥐의 신경세포 표면에 집중돼 있는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신경세포에 형성되는 독성 단백질과 결합해 신경세포를 죽이는 연쇄반응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표적 단백질이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결합하면 신경세포들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시냅스가 파괴되는 일련의 연쇄반응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 치매환자에게서 채취한 뇌조직을 분석한 결과 인간의 신경세포에 포진하고 있는 단백질도 베타 아밀로이드와 결합하면 쥐와 똑같은 연쇄반응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