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이요원, 장신영 이용해 고수 끌어내릴 계획

이요원이 고수를 끌어내리기 위해 장신영을 묘하게 이용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황금의 제국’ (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19회에는 최서윤(이요원 분)이 윤설희(장신영 분)를 찾아갔다.

왜 왔냐는 윤설희의 질문에 최서윤은 "성진경제연구소에 부동산 전략팀이 있다. 비상임연구원이 필요하대서 윤설희 씨 생각이 났다. 그 쪽에도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윤설희는 "이 바닥 커리어는 계약서에 도장 찍는 횟수다. 마음만은 감사히 받겠다"며 거절했다.

최서윤은 윤설희에게 "성진경제연구원 커리어 생기면 그 쪽에 넘어가는 사람 많을 거다"며 그녀의 감정을 묘하게 흔들었다.

당황한 윤설희는 장태주(고수 분)가 곧 돌아올 거라고 했지만 최서윤은 "장태주 안 돌아온다. 태풍의 눈이라고 생각할거다. 바람. 비도 견디고 태풍의 눈 안에 들어오면 평안할 거라고...윤설희 씨 한 번 들어오면 다시 못 나간다. 나가려면 그 태풍을 다시 지나가야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윤설희는 오늘 저녁 장태주와 식사 약속을 했다고 응수했고 최서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장태주 씨 속이 안좋아 아침 점심 죽 먹었다. 저녁은 한식이 좋겠다. 장태주 씨 저녁"이라며 그녀의 질투심을 유발시켰다.

윤설희는 이에 굴하지 않고 "그 쪽과는 거래고 나와는 약속이다"고 말했지만 최서윤은 "뭐가 더 중요하냐 거래와 약속. 윤설희 씨도 거래 때문에 약속 어긴 적 많을 거다. 내 마음을 알아보고 싶다. 같은 방 몇 년 쓰니까 알아보고 싶은 게 많다. 오늘은 반가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