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고, 하늘도 부쩍 높아졌는데요.
현재 가시거리가 20km 정도로 시정도 매우 좋습니다.
다만, 한낮더위가 남아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이 30도선까지 올라있습니다.
모레(28일)까지 이렇게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지만, 목요일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이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고, 차고 건조한 성질을 가진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요.
오후 한때 일부 내륙 지방에는 5mm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한낮기온은 서울 32도, 대전과 전주, 대구도 31도까지 올라 어제(25일)만큼 덥겠지만 습도가 낮아서 불쾌감은 덜하겠습니다.
모레까지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목요일쯤 전국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겠고요.
영동과 충청남부지방은 금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최윤정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