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15년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될 3세대 KTX 열차가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고속차량 KTX 시제 1호차가 개발 완료돼 공개됐습니다.
5분 16초 만에 시속 300km를 주파하는 초고속 열차입니다.
기존 KTX보다 좌석 수가 50석 가까이 늘었고, 무릎과 앞좌석까지의 여유공간도 5.7cm 길어졌습니다.
또 모든 좌석에 모바일 기기용 전원 콘센트를 설치했습니다.
고장이 잦았던 2세대인 KTX-산천의 문제점을 대폭 수정해 열차의 안정성도 높였습니다.
기술 개발을 통해 51억 원어치의 부품을 새롭게 국산화했습니다.
오는 11월부터는 10만 km 시운전을 통해 승객의 안전을 위한 최종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3세대 KTX는 오는 2015년 개통될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구간이 우선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포까지 운행시간이 현재 3시간 11분에서 2시간 5분으로 1시간 정도 단축됩니다.
서울-부산은 물론 서울-목포까지 영호남 지역 모두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