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몸무게 610kg의 20살 청년, 칼리드 구출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중장비 뿐 아니라 항공기까지 동원된 대작전, 2년 반 동안 침대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던 칼리드가 중장비에 육중한 몸을 싣고 무사히 실려 나옵니다.
사우디 보건장관은 칼리드를 구해내기 위해 건물 일부를 철거하고 나서야 2층에서 그를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구급차까지는 포크레인으로 옮기고 리야드에 있는 왕립병원까지는 항공기가 동원됐습니다.
이번 작전은 압둘라 국왕의 지시로 펼쳐졌는데 6개월 전부터 칼리드에게 병원에 갈 것을 권유했지만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특수 침대 제작이 필요해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칼리드의 형제·자매도 몸무게가 각각 300, 350kg으로 걸을 수도 없는 심각한 비만상태여서 걱정을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