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의 야경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올 들어 인기가 급상승한 부산 시티투어가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7시가 훌쩍 넘어서야 광안대로 너머로 늦은 해가 저물어갑니다.
부산 야경의 중심인 광안대로 조명이 켜지면 부산의 밤이 시작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시티투어 버스로 부산의 야경을 접합니다.
시티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낮 풍경뿐만 아니라 부산의 야경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버스는 황령산에 올라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센텀시티부터 남천동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눈앞에 펼쳐진 환상적인 풍경에 관광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강문영/경기도 부천시 : 2년 전에 광안리에 저희 왔었거든요. 근데 그때 너무 예뻐서 그때 야경은 광안리만 봤어요. 그래서 전반적인 야경을 한번 보고 싶어서 그래서 타게 됐어요, 예약해서….]
[선은비/경기도 부천시 : 배경이 그림 그려놓은 것 같고, 반짝거리는 게 너무 아름다워요.]
버스는 해운대 바닷가에 도착합니다.
해변의 젊은 열기와 야경이 어우러진 분위기는 사뭇 이국적이기까지 합니다.
요즘 시티투어는 밤에도 빈자리가 없습니다.
[김인남/부산문화관광해설사 : 부산의 야경을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어떤 분들은 한 서너 번 오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20만 명 탑승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시티투어, 이에 발맞춰 부산의 야경도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