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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 비행장치로 출퇴근?…상용화 본격화

<앵커>

꽉 막힌 도로에서 '이거 날아서 갈 수 없나' 한 번쯤 상상해 보셨을 겁니다. 이런 상상이 현실화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1인용 비행 장비 상용화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2054년을 배경으로 한 SF 영화입니다.

살인 용의자를 뒤쫓는 경찰이 차를 타지 않고 공중으로 날아갑니다.

등에 멘 배낭 크기의 엔진, 이른바 '제트팩' 덕분입니다.

이 제트팩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2008년부터 제트팩을 개발해 온 한 개발사의 시험비행 장면입니다.

수십 미터 상공을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제트팩은 엔진으로 끌어들인 공기를 압축한 뒤 폭발시켜 추진력을 얻는 제트 엔진의 원리를 이용하는데 최대 시속은 74킬로미터, 지상에서 1.5킬로미터 상공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글린 마틴/제트팩 개발자 : (신형 제트팩 개발은) 우리가 이제껏 해왔던 일이나 어느 누가 했던 일보다 더 의미 있는 일입니다.]

레저용으로 개발했지만, 군대와 경찰, 구조대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퇴근용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기 한 개 가격이 15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억 6천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비행 당국의 허가가 없으면 아예 운행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뉴질랜드가 '안전한 장소에서 상공 6미터 이하' 조건으로 시험 비행을 허가하면서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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