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등 민주당 의원 3명, 광복절에 야스쿠니 방문

민주당 이종걸·이상민·문병호 의원과 이용득 최고위원이 광복절인 오는 15일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 등은 15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에서 성명서 발표를 겸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정권의 우경화 행보에 유감을 표할 예정입니다.

또 동북아 평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이종걸 의원실은 전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유출과 관련해 이웃나라인 한국에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할 예정입니다.

도쿄 중심가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입니다.

현재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천여 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일본 각료 가운데는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 등 아베 내각의 각료 최소 3명이 15일 야스쿠니에 참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