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2'의 이벤트 현장에서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LG전자는 오늘 오전 서울 난지공원에서 '하늘에서 G2가 내린다면'이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LG G2의 교환권을 매단 풍선을 하늘에 띄운 뒤 풍선이 터지면 땅으로 떨어진 교환권을 가져오는 사람에게 제품을 주는 행사였습니다.
행사 소식을 듣고 몰려온 사람들이 풍선을 잡으려고 몸싸움을 벌이면서 20여 명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일부는 날아가는 풍선을 떨어뜨리기 위해 일명 BB탄을 쏘는 장난감 총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 측은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고 부상자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에 이어 부산과 대전, 광주, 대구 등에서 열기로 했던 행사는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고, 오늘 행사에서 뿌려진 교환권을 인정할 지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제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