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과 종각역에서 1시간 간격으로 스프링클러가 터졌습니다. 승객들이 난데없는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역사 실내에서 승객이 우산을 쓰고 있습니다.
천장에선 물이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3일) 오후 3시쯤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갑자기 스프링클러가 작동했습니다.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승강장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소화 분말을 뿌렸기 때문입니다.
[서울역 역무원 : 노숙인이 소화기를 터트려서 (스프링클러가) 연동해서 터진 거예요.]
1시간 뒤 이번에는 종각역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천 방향으로 가는 1호선 제일 뒤쪽 승강장에서 30대 남성이 역사에 비치된 대형 소화기의 안전핀을 뽑은 겁니다.
역시 스크링클러가 작동했고 승객들은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 소화기 터트린 남성 : (왜 소화기를 터트리셨는지 궁금해서요) (당신이) 경찰은 아니잖아요. 가서 볼일 보세요.]
경찰은 CCTV 화면 상으론 소화기를 터트린 두 사람이 동일인은 아닌 것으로 보고 서울역에서 소화기를 작동시킨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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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용 보트가 거센 물살 속에서 가까스로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반쯤 한강 김포대교 하류 인근에서 보트가 급류에 휘말릴 뻔한 상황.
119구조대가 헬기를 타고 신속히 출동해 남녀 두 명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영상 취재 : 최준식, 영상 편집 : 김종우, 화면 제공 : 서울 119 소방 항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