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여름 휴가에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간편한 복장 차림으로 휴식을 취하는 사진을 자신의 인터넷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공개한 사진은 모두 5장으로 '저도의 추억'을 비롯해 사진마다 제목도 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진과 함께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통해 "35년이 지난 오랜 세월 속에 늘 저도의 추억이 가슴 한켠에 남아있었다"면서 "부모님과 함께 했던 곳에 오게 돼 그리움이 밀려온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저도의 모습이 늘 마음을 사로 잡는다"는 심경도 내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름휴가지인 경남 거제 저도 휴양소에서 며칠을 보낸 뒤 청와대 대통령 관저로 돌아와 남은 휴가기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경호문제를 이유로 휴가지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국민과 소통을 강조해온 박 대통령이 평소 의지대로 휴가지와 사진을 전격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