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은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의 대형 얼굴 현수막이 관중석에 펼쳐진 것도 부각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어제 관중석에서 이루어진 일련의 행위는 "응원시 정치적 주장을 금지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한일전 때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운동장을 달려 FIFA의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또 "경기시작 전후 항일 영웅인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얼굴 현수막이 내걸렸다"면서 '역사문제를 스포츠에 끌어들인 것은 유감'이라는 한 일본인 서포터스의 말을 곁들여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