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995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낮은 1㎡당 41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증감을 반복하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07년 1㎡당 61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한 뒤 5년 연속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황사경보 발령이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1㎡당 30마이크로그램 이하로 '외출 등 실외활동에 좋은' 수준의 일수는 2011년 109일에서 지난해 130일로 21일 늘었습니다.
남산에서 관악산, 도봉산 등 서울 외곽의 산들을 뚜렷이 볼 수 있는 가시거리 20km 이상인 날도 274일로 전년보다 78일 늘었습니다.
오존주의보 발령일은 3일로 전년보다 하루 줄었고, 이산화질소 농도도 0.030 ppm으로 대기환경 기준에 진입했습니다.
서울시 측은 "10월부터 초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하는 등 촘촘하게 대기질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이산화질소 등 관리범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