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에 맞춰 브라질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연방정보국(Abin)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전후해 시위가 잇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방정보국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기간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시위에 대비해 교황의 방문 일정을 일부 변경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황이 브라질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는 장소를 바꾸는 방안도 바티칸 측과 협의중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기간에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면 지난달 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때처럼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세계청년대회 기간 리우 시의 유동인구가 관광객 80만 명을 포함해 최소한 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회 안전을 위해 1만 명의 군 병력과 6천5백 명의 경찰 경비 인력을 동원할 방침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22일 리우 시에 도착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회 기간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대규모 미사를 집전하는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청년대회는 1985년부터 2~3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지난 2011년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에는 193개국에서 150만 명의 청년이 참가했습니다.
브라질은 가톨릭 신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있는 국가로 바티칸 '교회 통계연감'을 보면 2012년 말 기준 브라질 가톨릭 신자 수는 1억 6천478만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