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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주의…강원도 비상 체제 강화

산사태 주의…강원도 비상 체제 강화
강원지역에서 호우피해가 잇따르고 다음 주까지 장맛비가 예보됨에 따라 강원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강화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지난 11일부터 내린 비로 철원군 동송읍에 356.5㎜를 비롯해 춘천 289㎜, 홍천군 화촌면 278㎜, 화천군 상서면 277.5㎜, 인제 기린면 275㎜, 고성군 156㎜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다시 오늘(14일)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최고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다음 주 20일까지 간혹 소강상태에 들기도 하겠지만,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해 산사태 등 비피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도와 각 시·군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를 비상 1단계에서 비상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비상근무 인원을 221명으로 확대하고 시·군의 수방자재 비축과 재난예·경보 시스템 정비, 재해위험지구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였습니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반이 상당히 약해져 있어 규모가 작은 호우에도 산사태 등 큰 피해가 올 수 있다"며, "빈틈없는 사전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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