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양학선, 격이 달랐다…U대회 도마 금메달

<앵커>

양학선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또 금메달을 땄습니다. 런던 올림픽 때보다 더 성장한 모습, 경쟁자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모두 진출한 도마 결승에서, 양학선은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최고 난도의 '양학선' 기술을 택했습니다.

1년 전 올림픽 때보다 더 완벽하게 착지해, 난도 점수 6.4점, 실시점수 9.575점으로 15.975점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로 뛴 '로페즈' 기술에서는 착지 동작에서 팔을 크게 휘두르긴 했지만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15.600점을 받았습니다.

양학선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던 러시아의 아블랴진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만큼 격이 다른 연기였습니다.

양학선은 1, 2차 시기 평균 15.787점을 받아 아블랴진을 0.437점 차로 제치고, 처음 출전한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양학선/체조 국가대표 : 1, 2차 시기에서 완벽하게 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에 대해서 좀 더 자신감이 더 많이 생기는 대회였던 것 같아요.]

'양학선' 기술에 이어 또 다른 최고 난도 기술을 연마하고 있는 양학선은 오는 9월 세계선수권 도마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