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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먹고 집단 식중독…당국 역학조사

<앵커>

서울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을 먹고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월동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주말부터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곳입니다.

[어디가 어떻게 아파요?]

[학생 : 그냥 배가 왼쪽 배 쪽이 아프고…. 학교에 장염 많이 걸렸는데 애들이.]

확인된 식중독 의심 환자만도 225명, 학생 4명에 한 명꼴로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고 있고, 일부 학생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학생 : 전 그냥 배만 아파요. (배 아프고 몸이 안 좋고?) 괜찮았다가 아팠다가….]

학교는 지난 일요일 긴급 대책회의에 나섰고 예정됐던 2박3일 수련회도 연기했습니다.

[교사 : 어제 애들이 와 보니까 진짜 배가 아프다는 거예요. 얘기를 듣고 나니까 우리가 조퇴를 시켜요. 병원에 가봐라….]

보건소와 식약처가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단, 지난 4일과 5일 급식으로 나온 닭갈비와 비빔밥, 그리고 식수 등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급식실을 폐쇄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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