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막 여름이 됐는데 기온은 한여름 불볕 더위 수준입니다. 오늘(3일) 부터 주말까지 계속 30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에 셔틀콕마저도 더위에 지친 듯 속도가 뚝 떨어졌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몇 차례 넘기다 보면 어느덧 땀투성이가 됩니다.
오늘 순창의 기온은 30.5도까지 올라갔고, 서울도 26.7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은 서울은 기온이 28도, 대구는 31도까지 올라가면서 오늘보다 조금 더 덥겠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불볕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목요일에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1도까지 올라 불볕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동중국해와 일본 남쪽 해상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은 6월 중순인 다음 주에는 남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다음 주에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정선/기상청 기후예측과 사무관 : 6월 중순에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7월 상순까지는 장맛비가 자주 이어지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부터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