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일요일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제2회 서울 도시농업 박람회가 열립니다. 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체험도 가능합니다.
서울시청에서 심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가 지금 있는 곳이 도시농업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광장입니다.
박람회의 주제는 "1천만의 도시농부가 함께 만드는 1천 개의 도시텃밭" 축제입니다.
박람회장에서 운영 중인 '도시농업 정보관'에서는 서울과 세계의 도시농업정보를 제공하고, 가정에서 쉽게 가꿀 수 있는 베란다텃밭, 재활용 텃밭 등이 전시됩니다.
또 옥상, 학교 등 서울 도심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텃밭을 볼 수 있는 '텃밭관'이 마련됐고, 20여 개 사회적 기업 등이 참여한 '기업관'에서 방문객들은 씨앗이나 모종, 농기구 등 도시농업에 필요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모내기 생태체험장도 조성돼 서울 한복판에서 직접 모내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 도시농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심포지엄, 워크숍 등도 열립니다.
박람회는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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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농업 관련 소식입니다.
서울 노원구에 LED 조명을 활용해 채소를 재배하는 '노원 에코팜 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연면적 660제곱미터, 2층짜리 유리온실로 조성된 이 센터는 실내에 설치된 LED 조명 56개 덕분에 날씨에 관계없이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도심 텃밭입니다.
빛과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자동 시스템으로 조절됩니다.
상추를 키운다면 파종에서 수확까지 일반 텃밭에서는 70일 정도 걸리지만, 이 센터에서는 30일이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