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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 성접대 의혹서 '마약 파티' 정황 포착

<앵커>

경찰이 고위층 성 접대 의혹 사건에서 마약이 사용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마약을 구하는 데 전직 검찰 수사관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 모 씨는 어제(21일) 낮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세 번째 소환으로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후 밤늦게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윤 씨를 상대로 성 접대에 동원됐다고 진술한 여성들과 대질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성 접대 과정에 마약을 사용했는지도 추궁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윤 씨가 전직 검찰 수사관을 통해 마약 공급상을 소개받아 마약류를 대량 구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2년 전 검찰에서 퇴직한 문제의 수사관은 지난 주말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수사 초기 여성들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환각상태에 빠졌다는 진술을 확보한 데 이어, 마약 유통 경로를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별장 성 접대 과정에서 마약류가 동원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씨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회 유력인사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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