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한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를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우리가 최우선 순위로 꼽는 것은 탈북자 문제"라며 "한국정부는 유엔난민기구가 하는 일에 많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테레스 최고대표는 "한국이 관심을 둔 탈북자 문제는 우리의 공통 관심사"라면서 "한국 정부가 난민법을 도입하고 새 조처를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습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난민 등의 지위와 처우에 관한 법률'은 난민과 난민신청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양측은 탈북자 문제와 관련한 협력 방안과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유엔난민기구는 전 세계의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국제기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