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중국 쓰촨성 지진 발생 당시에 공포의 순간이 담긴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 당시, 쓰촨성 야안시의 한 학교 교실입니다.
교실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책상 위에 있던 책들이 우르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놀란 학생들이 줄지어 교실 밖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필사적으로 대피하는 사이,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학생들 머리 위로도 잔해가 떨어집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루산시 주택가 골목, 지축을 흔드는 느닷없는 진동에, 놀란 주민들이 어쩔 줄 몰라합니다.
오토바이는 떨어지는 기와에 맞아 넘어집니다.
건물 외벽과 담벼락이 통째로 무너지거나 뜯겨져 나갑니다.
골목길을 걷던 한 아주머니는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건물 더미에 결국 희생됐습니다.
중국 재난 당국은 200여 명이 희생된 지난달 지진 당시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또 각지에서 재난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황즈빈/중국 지진관측소 책임자 : 효과적인 재난 경보를 위해서는 지진 발생 후 10초에서 20초 이내에 정부와 국민, 언론에 지진 발생 사실이 알려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돈 3천 600억 원을 들여, 5년 안에 지진 관측소 5천여 곳을 추가로 세우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무서운 자연재해 앞에서 이런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