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같은 날은 낮부터 비가 오락가락해서 우산, 잘 챙기고 계시죠?
오늘까지는 고기압의 끝부분이 조금 남아있어서, 저기압과의 사이에서 대기가 좀 불안정했기 때문에 낮동안 소낙성 비구름이 만들어졌던 거고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지방에 비가 조금씩 내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이 되면, 저기압의 중심이 우리나라를 지나가게 될 텐데요.
그 아래쪽으로 강수구역이 만들어지겠죠.
이 강수구역이 들어올 때부터가 본격적인 비라고 보시면 되겠고 남쪽에서 오는 덥고 습한 공기와 마주치는 남해안이나 제주도에 천둥번개가 치면서 꽤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금요일인 내일은 비 덕분에 좀 선선해지겠죠.
낮에 서쪽부터 비가 대체로 그칠 텐데, 영서 지방의 경우 오후에도 비가 약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남부지방도 오전 중에 서쪽부터 비가 점차 그칠 텐데요.
경상북도라든지 울산이나 부산 등 동쪽 지방에는 오후에도 좀 오락가락하겠습니다.
<원포인트 생활정보 Q. 젊은 난청 환자 급증! 소음성 난청에 주의 하세요!>
- 젊은층 소음성 난청의 대표적인 원인은 스마트폰 사용의 급증과 지나치게 자주 이어폰을 이용해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에 있다.
- 이에 따른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귓구멍에 꽂는 커널형 이어폰 보다는 헤드셋 착용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60분 정도만 듣는 60대 60법칙을 지켜야 한다.
- TV음량을 필요 이상 키우고, 친구들과의 대화중 되묻는 횟수가 많아졌다거나, 한쪽 또는 양쪽 귀에 이명증상이 있을 때에는 귀에 이상증세가 있다는 신호이므로 이빈이후과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도록 한다.
네, 흔히 먹는 항생제나 진통제도 청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죠.
민감하신 분들은 항상 조심해서 드셔야겠어요.
토요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서 약간 덥겠고 화요일쯤 기온이 제자리로 내려오겠습니다.
내일 도쿄는 구름이 많으면서 약간 덥겠고 싱가폴은 기온도 높고 끈적겠습니다.
유럽에는 런던과 파리, 그리고 아테네에 비예보가 있겠고 LA는 맑으면서 쾌적하지만, 시카고에 비가 오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