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검토

군 당국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결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영화 내용을 분석해 본 뒤 허위 사실이 포함돼 있거나 군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상영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법리 검토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천안함 프로젝트'는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폭침했다는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한 사람들의 의견을 담은 영화입니다.

'부러진 화살'과 '남영동 1985' 등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정지영 감독이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