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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수입차 불공정거래 조사, 딜러사로 전격 확대

공정위 수입차 불공정거래 조사, 딜러사로 전격 확대
주요 수입차 수입사들을 상대로 가격 담합과 불공정 거래 실태를 파악 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입차 판매업체로 조사를 전격 확대했습니다.

공정위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2대 주주이자 최대 딜러인 한성자동차를 상대로 서면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성차는 말레이시아 화교 재벌인 레이싱홍 그룹이 설립한 회사로 벤츠코리아 지분 49%를 갖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벤츠코리아와 한성차 간의 특수관계가 불공정 거래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서면조사를 벌였으며 곧 현장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는 서면조사에서 한성차가 벤츠코리아의 2대 주주로서 부당 이득을 취했는지, 다른 딜러사들에게 불이익을 줬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2월 BMW코리아, 벤츠코리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 등 주요 4개 수입차 수입사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공정위는 이 과정에서 가격 담합 의혹 외에도 수입사-판매사 간 일방적 거래 관행, 수입사의 일부 판매사에 대한 부당지원 등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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