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처럼 잔잔하게 오는 봄비라면, 우산을 쓰고 좀 걸어다녀도 기분이 상쾌하죠.
사실 오늘 오전까지는 비가 오는 중에도 미세먼지농도가 약간 높았었거든요.
워낙 잔잔한 비라서 비가 어느 정도 지속되기 전까지는 먼지와 빗방울이 같이 붙어있다가 몇시간 지나고 나서야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오늘 오후 시간까지도 비가 이어진 춘천 지역도 마찬가지 모습이죠.
내일과 모레도 이런 오락가락 비가 계속되기 때문에 공기의 질은 많이 나쁘지 않을 거예요.
일단 내일 오후는 오늘과 비슷하게 북동쪽, 주로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올 거고 토요일인 모레 오후는 우리나라의 허리부분인 춘천과 경상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올 텐데, 두 가지 모두 가벼운 봄비가 되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좀 서늘할 거예요.
서울이 6도, 철원은 3도가 예상되고 충청 지방의 아침도 5도 안팎입니다.
남부 지방은 내일 대체로 맑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고 게다가 바람 때문에 낮시간도 좀 선선하겠습니다.
<원포인트 생활정보 Q. 이불, 소재별로 다르게 세탁하기!>
- 면이나 합성섬유 등의 이불은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은 알칼리성 액체 세제를 사용한다.
- 양모 이불은 물 온도를 30도 이하로 맞추고 중성 세제를 이용해 짧은 시간에 울코스로 세탁하도록 한다.
- 건조할 때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손으로 두드리면서 펴 말려야 양모의 특성을 살릴 수 있다.
- 물빨래가 가능한 극세사 침구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기모 사이에 들어간 세제가 잘 씻기지 않을 수 있으므로 충분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 이불장에 이불을 보관할 때에는 제습제와 방충제를 함께 넣어 보관해야 이불장에 습기를 막을 수 있다.
네, 거위털이나 오리털 이불은 물세탁이 좋지는 않은데 꼭 필요하다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로 그리고 그늘에서 말려주세요.
일요일은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인데요, 다음주 초에는 다시 비예보가 잦아지겠습니다.
내일 우리나라 주변은 좋은 날씨이지만, 방콕에는 비가 계속되겠고 런던에도 비가오고 파리는 흐립니다.
하지만 LA나 뉴욕에는 모두 좋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