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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에 울고 웃고…'마산 아재'들 신났다!

<앵커>

국내 야구장에선 '마산 아재들'이 뜨고 있습니다. 부산 갈매기와 함께 프로야구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는 경남지역 아저씨 팬들을 부르는 말인데요. 올해부터 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신생팀이 생기면서 마산 아재들은 더욱 신이 났습니다.

생생리포트,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80년대, 마산에는 유독 아저씨 팬이 많다 해서 붙은 별명,

[당연하게 '마산아재'가 저희들 애칭이죠.]

마산아재들입니다.

5시 경기를 보기 위해 점심시간부터 줄을 섭니다.

[김영민/NC다이노스 팬 : 여기가 좀 많이 치열하죠. 현장 발권이.]

경기가 막 시작했는데도, 매표소 앞엔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로 이렇게 북적입니다.

마산 아재들, 그러니까 아저씨 팬들은 인터넷보단 현장 발매로 표를 사는게 익숙하기 때문에  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은 구장 앞은 이렇게 매표소부터 북적입니다.

하나, 둘, 홈런.

응원 열기에 인터뷰도 뒷전.

[김승희/NC다이노스 관람 : 완전 좋아요. (어떤 점이요?)...]

넘치는 야구 사랑에 부산의 롯데 한 팀으론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간다던 경남의 야구 팬 들은 올해는 새 구단 등장에 한껏 들떴습니다.

[박승우 : 마산 분위기요? 야구장 생기고 나서 더 좋아졌죠. 작년 시범경기부터 쭉 보러왔는데요.]

걸죽한 입담과 해설은 아재들의 특허입니다.

[마! 내가 심판 볼까?]

[(주자가) 후진합니다!]

2000년대부턴 프로야구 흥행이 롯데의 성적과 그 궤를 같이했을 정도로 경남의 야구문화는 어느새 우리 프로야구 흥행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응원하는 팀의 성적이 아직 기대에 못 미치지만 한방에 웃고 우는 마산 아재들의 야구 열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뜨겁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종우,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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