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과 KT에 이어서 LG유플러스도 LTE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무료통화의 조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갈아 타지 마시고, 어느 게 나한테 맞는지 따져 보셔야 합니다.
유성재 기자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기자>
새 LTE 요금제에서 문자는 단문, 장문 모두 무료입니다.
같은 회사 가입자라면 통화도 무료입니다.
LGU+는 비싼 요금제에서는 타사 가입자와 통화도 무료입니다.
무선 데이터 제공량은 조금씩 다릅니다.
LGU+는 기본료가 전과 같으면 데이터 양이 줄어듭니다.
SK텔레콤과 KT는 전과 같은 양의 데이터는 제공하되 기본료가 3천 원 정도씩 올랐습니다.
따라서 요금제를 바꾸기 전에 휴대전화 사용 패턴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통화와 문자 사용량이 많고 자주 통화하는 사람들이 같은 통신사에 많이 가입해 있다면 무료통화 요금제가 유리합니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편이라면 기본료를 낮춰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화는 적고 데이터를 많이 쓰는 가입자는 새 요금제가 불리합니다.
카카오톡 같은 무료 문자 서비스가 나오면서 예전과 같은 문자와 통화 수입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자, 통신사들은 계속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박희준/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 : 데이터 중심의 여러 가지 부가가치 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용자들이 보다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게 하고 그 가운데서 뭔가 수익구조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 나오는 요금제, 무료라는 말에 솔깃하기보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골라야 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최호준,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