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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격 미사일 도쿄 배치…美-中 엇갈린 해법

<앵커>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것에 대비해서 도쿄와 수도권에 미사일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했습니다. 일본의 한 방송은 북한이 민간 예비 병력에까지 소총을 나눠주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시내 방위성 안에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됐습니다.

인근 자위대 주둔지 3곳도 요격 체제를 완료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무수단'의 최대 사거리가 4천km여서 일본 전역이 사정권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아베/日 총리 :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동해 쪽에는 해상 배치형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한 이지스함 2척을 투입했습니다.

일본 아사히 TV는 북한이 어제(8일)부터 90만 명의 민간예비병력에게 소총을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소총 지급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레이 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어떤 나라든지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행동을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중국은 그러면서도 북-미 대화를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유엔 제재 이후의 대북 압박에서 조금씩 선회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미국은 비밀에 부쳐왔던 자국의 핵 전력 정보를 일본 측에 알려주기 시작하는 등 미-일 공조 체제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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