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국적 논란 등으로 사임한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미국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자신의 낙마에 대해 억울함과 아쉬움을 드러내는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김 전 내정자는 '새로운 세상의 오래된 편견'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의 정치, 기업 환경에서는 '아웃사이더'인 내가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게 명백해졌다"고 사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일부 언론과 인터넷의 의혹 제기를 '마녀사냥'에 비유하며 "나는 스파이였고, 내 아내는 매매춘에 연루됐다는 식의 중상모략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내정자는 "21세기에 가장 성공하는 국가와 경제는 국적과 관련된 오랜 편견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출생지에 관계없이 능력있는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자리를 내주는 이민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한국 10대 재벌기업들이 GDP의 80%를 차지하지만 고용규묘는 5%에 못미치는 문제, 대졸자의 높은 실업률, 중국 인도 등 이웃국가의 부상 등을 한국의 위협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지난 2월 12일 미래부 장관에 내정된 김씨는 이중국적과 재산, 미 중앙정보국 활동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별다른 해명 없이 정부조직법 개정 표류를 이유로 3월 4일 사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마녀 사냥에 낙마" 김종훈, WP에 격정 기고
"국적 편견 극복해야 21세기 성공 국가 가능"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