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 FCC는 휴대전화 전자파의 현행 기준치가 인체를 보호하는 데 타당한 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FCC는 우선 미국 국립암연구소에 관련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립암연구소 NCI는 현행 기준치가 지난 1996년 개정됐으며 그동안 휴대전화 사용자 수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관련 기술도 변화한 탓에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NCI는 그동안 휴대전화 전자파가 사용자의 뇌 조직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 전했습니다.
NCI는 다만 지금까지 사람을 상대로 한 조사와 동물 실험을 실시한 결과 휴대전화 전자파가 암을 유발한다고 입증할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FCC는 지난 1996년 미국 내 휴대전화 사용자가 4천4백만 명에 그쳤으나, 2011년에는 이동통신에 접속된 모바일 기기가 3억 3천2백만 대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