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은 몸에 철분이 부족해서 생깁니다.
그런데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셔도 빈혈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입니다.
이스라엘의 차임 쉐바 의료센터에서 전투훈련에 참가한 남성 153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빈혈에 대해서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훈련을 시작하기 전 참가자들의 혈구수치를 6개월에 걸쳐 측정하고 비교·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참가자들 절반의 혈구수치가 훈련 전보다 3배가량 낮고 철분은 2배가량 모자랐습니다.
강도 높은 훈련 후 섭취한 많은 양의 수분이 피를 묽게 해 혈액 세포를 손상시켰기 때문인데요.
이에 연구팀은 지나치게 수분을 섭취하면 빈혈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