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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깜짝 결승골…카타르에 '극적인 승리'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우리 대표팀, 전반 내내 공격 점유율은 압도적으로 높았는데요, 아주 답답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중동킬러' 이근호 선수가 후반 15분 박원재가 올려준 볼을 깔끔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앞서 가는가 싶었는데, 3분 만에 다시 카타르 칼판에게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의 총공세에도 카타르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는데요.

이렇게 끝나겠구나 싶던 후반 추가시간이죠, 막내 손흥민이 깜짝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이동국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순간 달려들어서 아주 가볍게 골망을 갈랐습니다.

2 대1 짜릿한 승리에 선수들은 한데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고요, 3만7천여 관중도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홈에서, 어려운 상태에서 이렇게 2 대 1로 결승골 넣어서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카타르는 막무가내식 시간 끌기, 이른바 '축구침대'로 악명이 높죠.

이런 매너 없는 플레이 때문에 몇 차례 충돌 위기도 있었는데요, 정말 가까스로 이겨서 승점 3점을 확보했습니다.

선두 우즈베키스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우리나라는 승점 1점 뒤진 조 2위를 지켰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극적인 승리였고,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집념을 갖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값진 승리를 했던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레바논 원정을 시작으로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3연전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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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월드컵 최종 예선이 펼쳐졌습니다.

일본은 복병 요르단에 져, 첫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첫 패배만으로도 속이 쓰릴 텐데 다 된 줄 알았던 월드컵 본선행 티켓 확보도 미루게 됐습니다.

요르단 원정에 나선 일본은 전반 추가 시간 바니아테야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16분에는 이브라힘에게 추가 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24분 카가와 신지의 골로 한 점 만회하긴 했는데요, 엔도의 페널티킥 실패로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해 2 대 1로 졌습니다.

본선 진출까지 승점 1점이 모자랐기 때문에 무승부만 됐어도 브라질행 확정이었는데, 일본 입장에선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일본은 오는 6월 호주전에서 다시 본선 진출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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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2위로 처진 잉글랜드는 선두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명예 회복에 나섰는데요.

전반 6분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제라드의 코너킥을 루니가 머리로 받아 골망을 갈랐습니다.

후반 몬테네그로의 만회골로 두 팀 1 대 1로 맞서 있습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약체 볼리비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바네가의 동점골로 만회했습니다.

역시 후반 진행 중이고 1 대 1, 동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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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삼성화재가 2연승을 거뒀습니다.

이제 1승만 더 보태면 6년 연속 우승입니다.

삼성화재는 1차전에서도 그러더니, 또 첫 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는데요.

용병 레오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타점 높고 강력한 스파이크를 내리꽂으며 대한항공의 마틴과 김학민, 쌍포의 득점을 합친 것보다 많은 45점을 퍼부었습니다.

레오의 활약으로 내리 세 세트를 따낸 삼성화재가 3 대 1로 이겼습니다.

2연승으로 앞서간 삼성화재는 1승만 추가하면 6년 연속 우승을 달성합니다.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챔피언전이라는 게 어려운 경기입니다. 선수들이 리듬을 잃지 않고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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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오리온스가 인삼공사에 2연패 후 가까스로 첫 승을 거뒀습니다.

전태풍의 송곳 같은 어시스트로 잘 나가던 오리온스는 후반 들어 실책이 잇따랐습니다.

이렇게 동료의 패스를 받지 못하고 얼굴에 맞기도 했고요.

오리온스는 3점 차로 앞선 종료 10초 전, 인삼공사 파틸로가 회심의 3점슛을 쐈는데, 림도 맞추지 못한 데다 사이드라인까지 밟는 바람에 한숨 돌렸습니다.

결국 오리온스가 78 대 74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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