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고등학교 학생이 교실에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 경찰이 수색 중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오후 3시쯤, 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17살 박 모 군이 갑자기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겁니다.
박군은 수업 시간 도중 옆에 앉아 있었던 김 모 군의 목을 찌른 뒤 학교 바깥으로 도주했습니다.
흉기에 찔린 김군은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상처가 깊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학교 측은 박군이 교우 관계엔 문제가 없었으며, 중학교 때부터 우울증을 앓아 심리 상담을 받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 학교 요양호자 명단에 들어 있어요. 보건 선생님이 상담을 하고 담임선생님도 알고 있었고요.]
경찰은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박군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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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동선동의 한 7층 높이 건물 옥상에서 23살 김 모 여성이 투신했습니다.
김씨는 다행히 119 구조대가 미리 지상에 깔아놓은 소방 매트 덕분에 얼굴에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습니다.
김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옥상을 올라간 사실을 안 친구가 신고해 큰 화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남자친구와 가정환경을 비관해 수면제와 술을 함께 마시고 투신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