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용산개발로 1250억 손실…투자적합성 논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1차 부도를 맞으면서 국민연금이 천 250억 원을 날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국민연금 측은 아직 파산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라면서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위탁 운용사인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통해 2008년 각각 1천억 원과 250억 원씩을 이 사업에 투자했습니다.

현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파산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커 국민연금이 투자액의 대부분을 날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민연금은 투자 당시 공단내 리스크관리실에선 위험 요소가 많다며 보수적 의견을 내놨지만 외부 자문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투자 결정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