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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갈고 있는데 총격…6개월 영아 참변

기저귀 갈고 있는데 총격…6개월 영아 참변
미국 시카고에서 아빠와 함께 있던 생후 6개월 된 영아가 5발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 참극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2일) 오후 1시쯤 시카고 남부 우드론 지역의 길가에 주차되어 있던 차 안에서 조너선 왓킨스와 생후 6개월 된 딸 조나일라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에게 총격을 받았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의 감시 카메라 확인 결과 왓킨스는 당시 미니밴의 앞자리 조수석 문을 열어놓고 서서 좌석에 눕혀놓은 아기 조나일라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었습니다.

이때 이들을 향해 다가온 범인은 왓킨스 부녀에게 여러 차례 총을 쏜 뒤 인근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왓킨스와 조나일라는 치명상을 입고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조나일라는 5발의 총상을 입고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하루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숨졌습니다.

아버지 왓킨스는 현재 중태입니다.

게리 맥카티 시카고 경찰 국장은 왓킨스가 폭력조직에 가담해있고 불법 총기소지 등 여러 전과기록이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경쟁 조직원이 의도적으로 살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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