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부전선의 철책이 뚫렸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하면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오보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중부전선 철책 1미터 정도가 절단돼 군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북한군의 침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군사분계선의 3중 철책 중 남쪽 철책 위쪽 철조망을 묶는 고리가 풀려 점검한 결과 자연 노화로 인한 현상으로 결론났다"며 "전방 경계가 강화됐고 긴급 검문검색에 들어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른바 '노크귀순' 사건 뒤 오래된 전방지역 철조망을 교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