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함정, 서해 한국군 작전구역내 정기 순찰"

중국 함정이 서해 공해상에 설정된 우리 군의 작전구역을 침범해 정기적인 순찰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중국의 구축함과 호위함 등이 서해상의 한국군 작전구역을 1주일에 1∼2회씩 정기순찰하고 있다"며, "함정들이 작전구역 내로 들어와 기동탐색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해상의 작전구역은 공중의 방공식별구역처럼 국적불명 선박이나 불법무기를 선적한 선박들이 우리 영해로 진입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설정해 놓은 구역으로, 다른 나라 함정의 진입을 막을 근거는 없습니다.

우리 해군은 다만, 북한 선박들에 한해 작전구역 진입을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중국의 첫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칭다오에 배치되는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중국이 우리나라 작전구역내에서 정기적인 순찰을 하고 서해 전력을 보강하는 조치들이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