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 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하루빨리 처리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생과 관련해 물가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한 자리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조직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시켜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정부 조직법 처리 지연 탓에 임명장을 못 받아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도 거론하며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걱정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다 국민을 위한 것인데 이 어려움을 어떻게 넘길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민생을 잘 챙겨야 한다"면서 물가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부당한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매주 한차례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국정현안을 챙길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오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와 국제 사회 공동 현안을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